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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트롯신이 떴다' 트롯신들이 베트남을 뜨겁게 달궜다.
장윤정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노래를 좋아해 주시니까 베트남에서 큰 힘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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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 장윤정 트롯신 5인방도 남진과 함께 한 무대에 출격해 '둥지'를 함께 부르며 트로트계 역사에 남을 역대급 최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무대 후 남진은 "이 멤버가 온다는데 이런 기회가 쉽지 않다"면서 "내가 빠지면 안되겠다 싶어서 왔다"고 했다. 설운도는 "남진 선배님이 장시간 비행기를 안 타셔서 못 오실 줄 알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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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숙소로 이동 향하는 길, 트롯신들은 자신들을 찾아와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줬다.
붐은 "주현미 선생님 첫 번째 무대가 감동적이었다. 고국이 생각나는 노래였다"고 했다. 남진은 "가수가 제일 힘든 게 첫 무대다. 아무나 못한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앞서 오프닝을 맡은 주현미는 시작부터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자 설운도는 "생년월일 높은 순으로 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설들의 여가 시간은 소소한 놀이문화였다. 1등 특전은 내일 아침 당번 지정하기 였다.
트롯신들의 연륜이 느껴지는 찰진 사우드에 이어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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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주자는 설운도였다. 데뷔 1982년 당시 25살이었던 설운도의 모습에 남진은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침반'을 부르는 '로커 운도'의 모습에 트롯신들은 화들짝 놀랐다. 설운도는 "연말 음악 프로그램 스페셜 무대였다. 저걸 하라는 데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2번 주자는 주현미였다. 그는 1985년 여자신인가수상을 수상하는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운 듯 웃었다. 숏컷의 25세 주현미의 모습은 딸 임수연 씨와 똑 닮아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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