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3' 신원호PD "'응답하라 1997', 어차피 망할 거란 생각에 시작한 드라마"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22:0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3' 신원호PD가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tvN 어벤져스를 만난 두 자기의 모습이 담겼다.

점심 식사 후 두 자기는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PD를 만났다. tvN 이적 전 예능을 주로 연출했던 신원호 PD는 "버라이어티에 너무 지쳐있던 때라 이우정 작가를 꼬셔서 '첫 판은 무조건 망할 것 같은데 망할 거면 다르게 망해보자'는 생각에 겁 없이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응답하라 1997'은 대히트를 쳤다.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신원호PD는 "한 번도 자신했던 적이 없었다. 늘 노심초사하면서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하고 있는 신원호PD. 신원호PD는 "병원 드라마를 하는데 으레 기대하시는 부분이 없다고 말하고 싶어서 정한 제목"이라며 "의학 부분 취재를 많이 했지만 저희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희 작가들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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