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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명수와 신예은이 새로운 장르 '반려 로맨스'를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지 감독은 "원작 웹툰의 정서를 해치지않기 위해 너무 많이 덧입히지 않았다. 비록 설정 변화는 있지만 원작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작가님과 스토리를 만들어갔다"며 "'어서와'에는 사람이 바라보는 반려동물의 입장과 함께 반려동물이 보는 사람의 시선도 담겨있어 조금더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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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은 멀리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달려 나가는 강아지처럼,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하고 다가서고 지키려 하는 김솔아를 연기한다.
그는 "반려묘 스토리에 끌렸다. 대본을 하루종일 웃으면서 봤다"며 "솔아라는 인물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내안에 있는 사랑스러움을 끄집어내 이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파트너 김명수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는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만나고 보니 말도 잘 통했다. 또 촬영할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처음이었지만 처음같지 않게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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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지훈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도도한 샴고양이처럼, 무표정하고 말수도 거의 없이 늘 혼자를 자처하는 공방 카페 주인 이재선 역을 맡았다. 윤예주는 잔뜩 움츠린 채 숨어 다니는 겁 많은 길고양이 같은 여자, 겁이 많은 탓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행복함을 느끼는 디자이너 은지은 역을 맡았다. 강훈은 커다랗고 유쾌한 강아지 같은 기운을 품은 남자, 어디서든 잘 먹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명랑 쾌활한 성격의 고두식 역을 맡았다.
이날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까지 걸었다. 신예은이 "김명수가 시청률은 7%는 넘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명수는 "7~9%는 나왔으면 좋겠다"고 못박았다.
이에 공약을 묻자 윤예주는 "9%가 되면 김명수 신예은 서지훈 강훈 등과 함께 여의도공원에서 댄스를 함께 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의 바람대로 시청률 9%를 넘길 수 있을까. 전작 '포레스트'는 5.3%(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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