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어서와' 고양이→김명수♥신예은 …新장르 '반려로코' 색다른 매력 '뿜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15:01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포레스트' 후속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가 25일 첫 방송한다.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물로 동명의 인기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누군가를 안아줄 수 있음에 사람이 되는 것이 기쁜 고양이 홍조(김명수)와 늘 누군가를 안아줘야만 했던 정 많은 김솔아(신예은)의 우연한 '한집 살이'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성적 필력의 주화미 작가와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지병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어서와'는 김명수 신예은 외에도 서지훈 윤예주 강훈 등 젊은 배우들이 포진해 호기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사진제공=KBS
김명수는 왜, 그리고 어떻게 사람이 되는지 모르지만 때때로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새하얀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아 인생 최초 캣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25일 온라인 중계된 '어서와'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은 천사, 이번에는 고양이 역을 하게 됐다. 두작품 다 판타지지만 전혀 다르다. 고양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게 국내에서 처음이다. 내가 할수 있는 연기중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신예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정말 잘 맞았다. 신예은은 분위기 메이커고 밝고 항상 텐션이 업돼 있다. 보는 사람까지 기운을 넘치게 해준다. 촬영할때 힘들지 않고 잘 마칠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신예은은 멀리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달려 나가는 강아지처럼,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하고 다가서고 지키려 하는 김솔아를 연기한다.

그는 "반려묘 스토리에 끌렸다. 대본을 하루종일 웃으면서 봤다"며 "솔아라는 인물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내안에 있는 사랑스러움을 끄집어내 이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파트너 김명수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는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만나고 보니 말도 잘 통했다. 또 촬영할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처음이었지만 처음같지 않게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KBS
이외에도 서지훈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도도한 샴고양이처럼, 무표정하고 말수도 거의 없이 늘 혼자를 자처하는 공방 카페 주인 이재선 역을 맡았다. 윤예주는 잔뜩 움츠린 채 숨어 다니는 겁 많은 길고양이 같은 여자, 겁이 많은 탓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행복함을 느끼는 디자이너 은지은 역을 맡았다. 강훈은 커다랗고 유쾌한 강아지 같은 기운을 품은 남자, 어디서든 잘 먹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명랑 쾌활한 성격의 고두식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지병현 감독은 "원작 웹툰의 정서를 해치지않기 위해 너무 많이 덧입히지 않았다. 비록 설정 변화는 있지만 원작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작가님과 스토리를 만들어갔다"며 "'어서와'에는 사람이 바라보는 반려동물의 입장과 함께 반려동물이 보는 사람의 시선도 담겨있어 조금더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것 같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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