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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장수 예능 3인방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수미네 반찬'(이하 '수미네')이 매회 호평과 함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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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놀토'의 강점 중 하나는 단연 멤버들 간 절친 케미와 독특한 캐릭터다. 이들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만큼 각자 고유한 캐릭터를 자랑한다. '답안 줍기'가 주특기인 신동엽, 언제나 밝은 혜리와 피오, 만년 꼴찌 김동현 등 평소 성격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캐릭터가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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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케미스트리는 게스트들에게도 호재다. '놀토' 도레미 멤버들은 절친한 케미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며 게스트들의 캐릭터를 이끌어 낸다. '고집의 아이콘' 라비, '브레인' 채영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도레미 멤버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가운데 생겨난다. '수미네'를 방문하는 게스트들 또한 김수미의 리드 아래 애교있는 리액션을 보이는가 하면, 혼나기도 하며 아들딸 같은 캐릭터로 훈훈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놀토'를 연출하는 이태경PD는 "노래 맞히기 설정은 장치일 뿐 차별화는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있다"며 매주 웃음을 안기는 비결을 밝혔다. '수미네' 문태주 PD 또한 "'수미네 반찬'은 반찬을 통해 가족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편안한 집 같은 분위기에서 매회 반찬을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덕분에 수강생들은 물론 종종 등장하는 게스트들도 금세 적응해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현장의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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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관객 녹화를 진행했던 '코빅'은 방청객 대신 자리를 채운 연기자들의 절친 케미로 이목을 끌었다. 독특한 분장을 뽐내면서도 서로 코너에 자연스럽게 개입하고, 더 큰 웃음을 선보이는 것. 선후배 가리지않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기에 가능한 시너지다. '코빅' 연출을 맡은 안제민 PD는 "'코빅'에 대한 연기자들의 애정과 열정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리액션마저 콩트화하는 연기자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들 장수 예능 3인방의 또다른 강점은 시청자들과도 좋은 케미스트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이 재미있어하는 포인트는 유지하되, 꾸준히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출연진 역시 시청자 리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지금껏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들 예능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지점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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