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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채수빈이 '반의반' 첫 방송을 긍정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서우는 등장인물들의 중심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우는 하원(정해인 분)의 정체를 모르는 채로 '새벽'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하고, 그에게 하원의 이야기를 하는 등 엉뚱한 면모를 보이며 흥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서우는 녹음실 관리자인 문순호(이하나 분)의 부탁으로 만난 김지수(박주현 분)의 불안정한 상황을 캐치하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런 서우의 따뜻한 면모는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채수빈의 연기는 드라마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는 항상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서우를 진정성 있는 눈빛으로 그려냈다. 또한 "그저 처음 보는 사람이 언덕을 올라왔을 뿐인데. 파고들 듯이 들어왔다"라는 내레이션과 "시간이 지나도 처음이 선명한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내 삶에 오래 남더라고요"라는 대사는 채수빈의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목소리가 입혀져 대사처럼 보는 이들의 마음에 선명하게 남았다.
한편, 채수빈을 비롯해 정해인, 이하나, 김성규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로,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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