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팀과 콜롬비아서 무사히 韓 귀국…2주간 자가격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3-24 10:1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촬영을 중단한 가운데, 송중기가 무사히 귀국했다.

24일 오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영화 촬영 중이던 송중기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송중기는 검정색으로 통일한 맨투맨, 야구모자 등의 캐주얼 차림에 검정색 1회용 마스크를 쓰고 입국했다.

현재 송중기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주 정도 자가 격리하며 상황을 지켜 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영화 '보고타'(김성제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가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콜롬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중단하고 전 스태프 귀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고타'의 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 관계자는 20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1월부터 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이어간 '보고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출연 배우와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고타'는 감염콜롬비아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을 잘 따르면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촬영 진행을 계속 고민해왔다. 최근까지도 촬영과 회의를 거듭한결과 로케이션 촬영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송중기 배우를 포함한 모든 출연 배우와 전 스태프가 귀국하기로 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항공편이 거의 중단돼 귀국편 항공 스케줄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다. 현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귀국 노선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90% 이상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블록버스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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