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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지현의 새로운 변신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남지현의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가 돋보인 한 회였다. 1년 전으로 돌아가기 전과 후 모두 가현에겐 절망의 연속이었고 남지현은 그런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표정과 눈물로 심도 있게 그려냈다. 겉으로는 차갑고 날카로운 말들로 감추고 살았던 가현의 따뜻한 진심이 남지현의 눈물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과거로 돌아가 행복할 순간만 남은 줄 알았던 가현이지만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숨겨진 비밀들에 충격받아 무너져 내리는 장면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절제된 감정 연기로 복잡 미묘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탄탄한 연기 내공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힘차게 이끌었다.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 스팩트럼을 넓혀온 남지현은 '믿고 보는 배우'로 대중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사로잡아왔다. '365'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꾀한 남지현의 다짐은 이번에도 통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남지현의 연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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