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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코로나19 불감증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희와 아이들은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라 불감증 논란이 야기됐다.
비난이 이어지자 가희는 23일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 나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야'는 소리를 들었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잠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간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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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이 들끓자 가희는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내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내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고 2차 사과에 나섰다. 또 문제가 된 게시물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가희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사과란 자신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인데 가희의 사과에서는 진정성이 전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제의 글 또한 '남편이 삭제하라고 했다'며 삭제했을 뿐 자신의 경솔함을 진심으로 뉘우쳤다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가희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 '너 때문에' '뱅'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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