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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기로 장르를 잡더니 비주얼까지 美쳤다. 만능 믿보배 이준혁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1년 전이면 선배를 다시 살릴 수 있었기에 형주에게 그보다 간절하고 귀한 기회가 없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신(김지수 분)으로부터 제안받은 기회는 1년 전의 나에게 지금의 기억을 보내는 방식의 '인생 리셋'이었다. 의심스럽지만 형주는 기회를 잡았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과거로 돌아간 형주는 완벽한 플랜으로 범인을 잡아 선배의 목숨을 구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인생 리셋에 들떠 있던 때, 다시 모인 10인의 리세터 사이에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생 리셋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듯한 순간, 사건이 발생했고 형사 지형주의 촉이 발동하기 시작하며 리세터들의 생존 게임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부터 이준혁과 지형주 모두가 완벽했다. 극 초반 이준혁은 유쾌한 지형주의 성격을 능청스럽고 귀엽게 풀어냈다. 코믹한 연기로 장르 드라마의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낸 이준혁은 사건과 직면한 순간 단숨에 장르 드라마의 긴장감을 휘어잡았다. 범인과 마주 서자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형사 지형주의 진면목을 그려 냄은 물론 선배를 잃은 후 절절한 드라마까지 이끌며 빈틈없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인생 리세터가 되어 과거를 역전시킬 때는 '능력 만렙' 지형주의 매력을 여유 있게 다뤄내며 통쾌함과 짜릿함을 시원하게 선사했다. 이 같은 이준혁의 '만능 열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첫방송부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믿고 보는 배우 이준혁이 펼치는 미스터리 생존 게임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매주 월화 저녁 8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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