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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명진 스님이 '배철수 잼'을 찾아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또한 명진 스님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경전의 '법문' 같다고 표현하면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면서 힘과 용기를 주는 방탄소년단이라 운을 떼며, 노래 속에 나오는 가사를 보면서 (경전 내용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는 종교를 대체할 수 있는 방탄 소년단의 (팬) 아미다"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Answer: Love Myself'를 꼽으며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가사를 소개했고, 노래를 듣던 MC 배철수 역시 "이건 진짜 경전에 있는 내용과 똑같네요"라며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명진 스님은 최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lack Swan'의 소식도 꿰고 있는 모습으로 방탄소년단의 팬, 찐 '아미'임을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명진 스님은 '운동권 스님'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를 밝히며 큰 주목을 받았다. 어느 날 '광주민주화운동' 때 해인사로 숨어들어온 운동권 학생과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된 일화를 공개하면서 당시 사회운동에 전면에 나섰던 신부와 목사는 있음에도 앞장서는 스님이 없었기에 더욱 청개구리였던 본인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명진 스님은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1986년에는 법난 규탄 대회를 주도해 구치소 수감까지 됐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MC 배철수는 스님의 사회 문제에 관여에 대해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분이 많지 않냐고 질문했고, 명진 스님은 단번에 "잘못된 시각"이라고 답하며 "종교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 자세는 세상의 고통과 탄압, 불의에 저항을 당연히 해야 한다"라며 소신을 밝히며 찬사를 받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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