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일어난 일명, 'n번방' 사건에 남자 연예인들도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준호는 "개인 공간은 지극히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싶다는 일념 하에 어떠한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된 용의자들에 대해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확산 및 이러한 범죄가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건의 본질만을 파악하여 제대로 된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배우 봉태규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내용이 담긴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소식을 전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 공개를 요구합니다.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라면서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요즘 더욱 힘 빠지는 뉴스에 발끈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라는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에서 남성들이 미성년자 및 사회 초년생 여성을 협박해 가학적인 성 착취물을 생산 및 유포한 사건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지난해 9월 등장해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내고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한 뒤 이를 박사방에서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용의자 조씨를 붙았다.
조씨는 지난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