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돈스파이크→라비, "n번방 신상공개" ★분노+청원200만↑…심바 자와디 반대논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13: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명 'n번방 사건'에 스타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은 21일 자신의 SNS에 "N번방에 가입된 남성 26만명.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수 21만명. 26만명 모두 벌받게 합시다. 분노가 치미는 밤"이라고 분개했다.

걸스데이 소진은 "세상이 어떻게 이꼴일 수 있습니까"라고, 혜리는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고 토로했다. 배우 손수현은 "참여자 모두 잡아내야 한다. (용의자) 신상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라고 일갈했다.

하연수는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문가영, 가수 백예린, EXID LE 또한 N번방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글을 공유했다.

돈스파이크는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는다"며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스 라비는 22일 자신의 SNS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수가 170만을 돌파한 것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 "이 무서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가수 래퍼 pH-1, 유승우도 라비와 한 목소리를 냈다.

정려원과 이영진도 SNS에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포스터를 게재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착취 사건을 말한다. 일명 '박사'는 비공개 방인 n번방을 개설하고 미성년자 및 사회초년생 여성들을 협박해 가학적 성착취물을 생산 유포해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여성은 74명에 달하며 이중 16며이 미성년자였다. 영상물을 구매하고 공유한 남성은 무려 26만명으로 추정돼 공분을 샀다.


이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 청원이 연이어 등장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에는 약 220만명이,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제목의 청원에는 150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조권 봉태규 권정렬 유승우 사이먼도미닉 연우 이호원(호야) 백예린 레이디제인 팔로알토 라비 LE(EXID) 등도 청원에 동참했다.


그런 가운데 래퍼 심바 자와디는 n번방 운영자와 가담자 처벌 요구에 반대 입장을 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심바 자와디는 자신의 SNS에 "이럴 때일수록 감정보다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나중에 당신 아들, 어린 동생이 야동 한번 잘못 보면 이번 사건이 판례가 되고 형평성이 고려돼 무기징역, 사형을 받는 사회가 된다. 당장 내 기분이 나쁘다고 더 처벌해달라는 건 문제다. 근거도 없이 단순취합으로 돈 내고 성착취 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가 부풀려졌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는 성범죄자를 중범죄자로 여기지 않고 운이 안 좋아 걸려든 사람으로 여기는 사회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심바 자와디는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 실컷 욕하고 가세요. 긴글 못읽는건 멍청하고 게을러서 그렇다 쳐도, 저 긴 글에서 겨우 야동 볼 권리 라는 결과를 도출한건 정말 경이롭네요. 생각해보면 님들 머리딸리는거 온세상이 다알아요. N번방 박사방 관련된 XX들 포함 본사람들까지 다 잡아다 죽이세요 저는 본적도없으니"라고 궤변을 늘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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