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악플러 향한 일침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 하는 게"[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13:3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악플러들에 일침을 날렸다.

23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이 남긴 악플들을 캡쳐해 올렸다.

이어 조민아는 "왜 굳이 내 계정을 찾아들어와서 막말이냐. 글 못 읽어? 연애가 처음이랬니? 사랑이 처음이랬지. 곧 남편 될 내꺼한테 올인하는 건 멋있는 거야. 자존감 없고 매달려대는 네 눈엔 죄다 그렇게 보이겠지"라고 이야기했다.

조민아는 "앞에선 한 마디도 못하는 게 뒤에 숨어서 손가락질 놀리는 게 역겨운거야. 거울 봐. 세상 더럽고 추한 건 거기 있어"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또 다른 악플러에게 "개떡 같은 빵은 구운 적 없고. 넌 내 삶에 논할 가치가 없고. 남 걱정할 시간에 네 앞가림이나 해. 네가 함부로 입 놀릴 사람 아니야, 나. 네 일에서 1등이라도 해보고 까불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자신의 SNS 글을 통해 "곧 품절"이라며 결혼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와 주고 받은 문자를 캡처해 게재했다.

'평생 내편'이라고 저장된 남자친구는 "나 없을 때 아프지마", "내가 미안해. 지금 당장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아픈 조민아를 걱정했다. 이에 조민아는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레이노병으로 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조민아는 지난해 6월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민아는 "혼자 있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아파올 때면 늘 마지막을 준비했었다. 저혈압에 과호흡 쇼크로 쓰러졌는데 발견이 늦게되서 그대로 세상과 작별할까봐"라며 "휴대폰에 마지막 인사를 적어두기도 했다. 골든타임을 놓칠 뻔한 적도 여러 번..."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그땐 크게 살고 싶지도 않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와서 죽는다고 해도 후회가 없었는데 이젠 아프기만 해도 어떻게 될까봐 무섭고 겁이 난다. 살고 싶어서"라며 "사랑 하는 내사람 두고 나 혼자 멀리 갈까봐서"라며 지난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매일 손, 발이 차갑고 하루가 멀다하고 아픈 나를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짜증을 낸다거나 소홀한 적 없었고 늘 보온에 철저하게 신경 써주고 아플 때 마다 마음 아파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아무리 먼거리도 달려와 간호해주는 따뜻한 내 사람"이라며 "당신을 만나 조금씩 건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건강해질거다. 나 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해. 오래오래 행복할 우리를 위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이때 조민아는 "#곧 품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결혼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1일 조민아는 "화이트데이에 과연 내가 뭘 받았는지를 희한하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우리 사랑에 대한 응원은 감사하다. 하지만 특정일에 고작 사탕 하나 안 샀다고 내 사람이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며 "모든 사람이 사랑에 능하고 표현을 잘 하진 않는다. 기념일에 아무것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이 곧 사랑하는 지의 여부나 사랑의 크기를 결정해주진 않는다"고 일침했다. 몇몇 네티즌들이 남자친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자 조민아는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해 레이노병 투병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이노병은 손, 발 등에 찬물이 닿거나 추운 곳에 낳을 때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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