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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단독 개봉하는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싸이더스 제작)이 해외 판매에 대한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 판다 측은 23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리틀빅픽처스가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 판다에게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판다는 '사냥의 시간'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섰고 이뿐만 아니라 해외 30여개국 세일즈를 완료한 상황에 갑작스러운 넷플릭스 단독 개봉 소식에 매우 당황스럽다. 이미 해외 영화사들과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었고 계약금도 일부 받은 상황이었다. 이달 중순쯤 리틀빅픽처스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이 불가피해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는데 그때만 해도 넷플릭스와 단독 개봉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우리도 오늘(23일) 보도로 넷플릭스와 계약을 알게 됐다"고 불쾌한 심경ㅇ르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에서 10대 청춘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 섬세한 연출력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괴물 신예'로 등극한 윤성현 감독의 9년 만에 신작이자 이제훈, 박정민의 재회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여기에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손꼽히는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까지 가세해 올해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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