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해고' PD 사유 밝힐 수 없어..사내 재심 남았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11:5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예능 PD를 해고했다.

23일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지난 20일 외부 위원이 참여한 인사위원회에서 이 PD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해당 PD에 대한 해고 사실은 확인할 수 있으나 그 사유는 개인의 방어 권이 있으므로 밝힐 수 없다"며 "해고는 지난 금요일 외부인사가 참여한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됐으나, 아직 사내에서는 재심이 남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당사자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PD는 올해 초까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알려진 뒤 대기발령 상태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던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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