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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래퍼 심바 자와디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가 일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어 심바 자와디는 "이건 사건이 성범죄 관련 인식에 영향을 줘서 훨씬 더 강하게 처벌받고 건전한 사회로 나아갈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무고에 무고에 무고가 꼬리를 물면 미래에는 사회가 성범죄자를 중범죄자로 여기지 않고 운이 안 좋아서 걸려든 사람으로 여기는 사회가 올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심바 지와디는 "다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 26만 명 운운하는 상당수의 기저를 봤을 때, 젠더 갈등의 문제로 끌고 가려 애쓰는 세력들이 어쩔 수 없이 보인단 거다"며 사건이 젠더 갈등 문제로 번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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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심바 지와디는 다시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가 실컷 욕하고 가세요. 그렇게 대단한 논리에 대단한 사상 가진 분들이 어째 한명도 본 계정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긴 글 못 읽는 건 멍청하고 게을러서 그렇다 쳐도, 저 긴 글에서 겨우 야동 볼 권리 라는 결과를 도출한 건 정말 경이롭네요. 생각해 보면 님들 머리 딸리는 거 온 세상이 다 알아요. N번방 박사방 관련된 새끼들 포함 본 사람들까지 다 잡아다 죽이세요 저는 본 적도 없으니"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A씨가 만든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범행이 이뤄져 '박사방 사건'이라고 불린다.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2018년 12월부터 소셜미디어에 '스폰서(성상납) 아르바이트 모집'이라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가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면 얼굴이 나온 나체 사진을 보내게 한 뒤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성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을 강제로 찍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영상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유료 회원들에게 유포했다. 확인된 피해자만 74명, 이 중 16명은 미성년자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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