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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내외면에서 오만 가지 감정이 느껴진다. 바라만 봐도 가슴 아픈 현실 조강화, 이규형에게서 말이다.
앞서 유리가 우연히 엄마와 재회하며 가족들 역시 유리의 환생을 알게 됐지만, 그 사실을 먼저 알고도 알리지 못해 죄책감을 키워온 강화였기에 마음에 짐은 더욱 쌓여갔다. 자신이 재혼한 사실을 아는 유리에게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민정 앞에서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상황이 누구보다 혼란스럽고 괴로운 것. 그런 강화의 마음을 알지만 환생 49일 후 떠날 준비를 하는 유리 역시 강화를 바라볼 수밖에 없어 강화와 유리 그리고 민정까지 세 사람의 관계에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특히, 강화가 폐소공포증을 치료받지 못했던 이유 또한 유리에 대한 죄책감이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자신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행복을 찾아갈수록 유리를 잊고 산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마음 한 곳에서만큼은 현실에 발붙이지 못한 채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길 택했던 것. 괜찮아지는 것이 미안했다는 강화의 말이 아프게 박히며 애잔함을 더했다.
한편, 복합적인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내외면을 생생하게 완성하고 있는 연기 만렙 이규형의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토일 저녁 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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