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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사풀인풀' 김청아 역 설인아가 종영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김) 미숙 선생님께서도 정말 엄마처럼 저를 딸 대하듯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옆에서 힘을 많이 주셨다.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신 한준서 감독님 덕분에 자칫 어렵다고 혼자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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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인아는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끝으로 차기작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설인아 종영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청아, 설인아입니다.
8개월이란 기간 동안 청아를 만나 많은 성장을 한 거 같아요.
청아라는 캐릭터가 마냥 캔디 같은 캐릭터도 아니었고, 어려운 서사를 가진 인물이라 청아 자체를 이해하고 많이 공감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캐릭터 연구에 집중하고 감독님, 작가님과도 소통을 많이 했던 작품이에요.
(김) 미숙 선생님께서도 정말 엄마처럼 저를 딸 대하듯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옆에서 힘을 많이 주셨고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신 한준서 감독님 덕분에 자칫 어렵다고 혼자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시점에 오히려 자신감을 주신 분이에요.
김재영 씨와도 너무 좋은 호흡으로 연기할 수 있었고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들과 제일 덥고 제일 추운 나날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습니다.청아를 통해 사람을 배려하는 사랑하는 마음이 진정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가끔은 청아가 슬프면 설인아도 슬퍼지고 청아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 그 오묘함을 느낄 수 있어 짜릿하기도 했어요.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쏟아 뭔가 아쉽기도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많은 공부가 된 작품이라 기분 좋은 끝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청아, '사풀인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배우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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