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봉태규→쌈디, 'N번방'에 분노한 ★들의 목소리 "피의자·가입자 강력처벌"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N번방'에 대한 분노가 연예계에서도 일고 있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20대 용의자가 구속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용의자의 신상공개를 비롯해 N번방을 이용한 26만 명에 대한 강력 처벌에 지지하는 방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19년 초부터 텔레그램에서 자행되어 왔던 성착취 사건이다. 이번에 잡힌 20대 용의자 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N번방을 이용한 26만 명은 텔레그램에서 발견된 성착취물 공유방 60여 개에 참여한 인원을 단순 취합한 숫자다.

현재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22일 20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글 동의 수가 200만명을 넘긴 건 청와대 국민청원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이에 배우 하연수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무고한 여성뿐 아니라 시대를 오염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 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 결국 피해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우 손수현 역시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고 분노했다다. 또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배우 이영진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성착취 강력 처벌 시위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라고 덧붙였다.

그룹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은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어떻게 세상이 이 꼴 일수가 있습니까"라고 탄식하며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국민 청원의 캡처 사진을 올렸다.


남자 스타들도 'N번방' 청원에 목소리를 높였다. 2AM 조권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게시글 화면 캡처를 올렸다.

그룹 빅스 라비는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원의 캡처 사진을 올렸다.

배우 봉태규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내용이 담긴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소식을 전했으며,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 공개를 요구합니다.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라면서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요즘 더욱 힘 빠지는 뉴스에 발끈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라는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10cm 권정열과 가수 유승우는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를 국민청원 페이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VAV 바론은 SNS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외에도 배우 문가영, 가수 백예린, 레이디제인, 사이먼도미닉, 팔로알토 등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계자들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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