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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호랑이 훈장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마음까지 녹였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서로 옥수수를 나눠먹으며 길을 떠났다. 이어 도착한 곳은 바로 한옥. 윌리엄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라며 사랑가를 불러 샘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과 만난 윌벤져스는 신나게 뛰어놀며 반가워했다.
이어 호통과 함께 등장한 사람은 김봉곤 훈장. 아이들은 김봉곤 훈장을 보고 무서움에 떨었다. 믿었던 샘 아빠까지 가버리자 벤틀리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윌리엄은 동생을 달래라는 훈장의 말에 "저도 무서운데요? 저희가 만난 적이 있나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윌리엄은 세배를 하며 "세뱃돈을 달라"고 당돌하게 요청했다. 벤틀리는 '훈장님이 뭐하는 사람인 것 같냐'고 묻자 "나의 사랑"이라고 애교 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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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은 아빠 샘 해밍턴의 이름을 소개하라는 말에 "샘 햄자 밍자 턴자"라고 답해 칭찬을 들었다. 이어 본관이 어딨냐는 질문에는 'KBS 본관'이라고 답했다.
벤틀리는 형들이 줄줄이 사탕을 받자 "안 먹겠다. 삐쳤다"고 울먹였다. 훈장님은 사탕을 주려고 앞으로 불렀지만 벤틀리는 혼내려는 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거부했다. 결국 사탕을 손에 넣은 벤틀리는 울면서도 사탕을 받아갔다. 윌리엄은 "아가야 뭐하는 거니. 줘야지"라고 말했고, 벤틀리는 "실수"라며 누나에게 사탕을 건넸다.
이어진 식사 시간. 벤틀리는 "땡큐.. 요!"라며 밥을 먹었다. 벤틀리는 "훈장님이 무섭나, 호랑이가 무섭나"라고 하자 "훈장님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윌리엄은 여자친구에게 "나는 널 게속 봤다"며 "매일 네 꿈 꿨어. 내 꿈에 네가 왔어"라며 사랑스럽게 웃었다. 또 훈장님이 윌리엄을 찾자 "윌리암 나갔습니다"라고 대꾸했다.
벤틀리는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 "아빠 눈 생각나"라며 울컥했다. 벤틀리가 울자 윌리엄도 "나도 생각나. 눈 올 때 아빠랑 놀았거든요"라 눈물흘렸다.
훈장님은 아이들에게 '인내와 배려'를 알려주겠다 말했다. 윌리엄은 "아빠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해"라며 형으로서 벤틀리를 다독였다. '참을 인'을 배우던 윌리엄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했다. 혼자 남은 벤틀리는 종이를 찢으며 "안참아. 왜 참아"라고 화를 냈다. 급기야 다른 누나와 형의 종이까지 찢으려고 나선 벤틀리는 "참지마"라고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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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회초리를 맞는 다는 말에 속상한 벤틀리는 형이 대신 맞으라고 했다. 이에 윌리엄은 용감하게 다리를 걷고 "제가 맞겠습니다"라고 용기있게 나섰다. 훈장님은 결국 모두 때리지 않겠다고 용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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