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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일일극 '위험한 약속'의 주인공 박하나가 "처음 봤을 때부터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첫 만남부터 빠져든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
차은동의 혹독한 시련만큼이나 연기도 어려웠다. "복잡한 감정, 굴곡진 삶을 표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운을 뗀 박하나는 "그래서 '공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시청자도 그의 삶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함께 몰입하고 응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은동이 복수를 결심하고 변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따른 감정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박하나의 촬영 현장은 즐겁다. 특히 복수 속에서 피어난 감성 멜로를 함께 만들어갈 강태인 역의 고세원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아재 개그를 자주 하는데, 웃지 않을 수 없다. 조금 지치기도 할 때면, 어김없이 그 개그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열아홉 고등학생 차은동을 연기할 때 교복을 입었던 에피소드도 "어색할까봐 걱정도 했는데,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예전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나면서 설레였다 그래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가 7년 뒤 다시 만나는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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