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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기억을 읽는 자와 지우는 자, '기억'을 두고 벌어지는 수사물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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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억'과 관련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는 자주 등장했던 바 있다. tvN에서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 작품들을 선보이며 사이코메트리 능력과 관련된 세계관을 쌓아왔다. 여기에 '메모리스트'는 신선한 상상력을 하나 더 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 기억을 지우는 능력이 있는 범인의 등장이 그것. 초능력 수사로 거칠 것 없는 행보를 보였던 동백이 자신의 앞에 나타난 큰산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도 '메모리스트'가 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여기에 '기억 스캔'이라는 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시작한 점도 흥미롭다. 이미 자신이 기억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린 주인공 덕분에 '국가공인 초능력 수사관'이라는 신선한 소재도 생겨났고, 이로인해 발생하는 각종 외압들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됐다.
'사이코메트리'라는 초능력 소재를 장착한 드라마들 사이에서도 유독 '메모리스트'가 빛나는 이유는 세심하고 디테일한 소재들의 추가 덕분.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심화되는 갈등과 공조, 그리고 이를 담아내는 연출력이 밑받침이 되며 '메모리스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힘입어 '메모리스트'는 상승세를 타 3회 3.4%, 4회 3.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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