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수찬이 3개월 여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
"정말 멋있는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임)영웅 형이라면 그런 무대를 보여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죠. 그래서 형을 대결 상대로 골랐어요. 약간 형과 저는 나훈아 선배님과 남진 선배님 콘셉트였어요. 형은 기교와 매력을, 저는 중후하고 멋있는 콘셉트였어요. 역시 믿었던 만큼 멋진 무대를 만들어줘서 형에게 고마워요."
|
|
"남진 선생님이 녹화 다음 날 전화를 주셨어요. '첫정' 무대를 잘해서 기특하고 대견하고 너무 장하다고 하셨어요. 너무 서운하지만 상심하지 말고 이제는 김수찬의 가수 인생에 날개를 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주셨어요. 그 다음날은 또 메신저로 웃긴 짤도 보내주시고요. 아마 제가 0점 탈락에 상심했을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너무 감사했죠. 하지만 저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배운 점이 많고, 또 레전드 선배님들과 마스터분들께서 극찬해주셨기 때문에 정말 좋았습니다."
|
도전을 마무리 하며 김수찬은 특히 '신동부'로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다 친하게 지냈어요. 그중에서도 김희재 황윤성 옥진우 동생은 지금도 연락하고 많이 예뻐했어요. (김)희재는 전역해서 저녁도 같이 먹었어요. 서지오 선배님이 희재 이모셔서 저도 같이 불러주셨어요. '희재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준결승에 신동부가 많이 올라갔어요. 5명 중 4명, 과반이 넘게 올라갔어요. 제가 떨어진 뒤에도 결승에 희재와 (이)찬원이가 올라가서 기분 좋고 기특해요. '미스터트롯' 시즌 2,3가 생긴다면 아마 우리가 다져놓은 걸 보고 서로 신동부로 오고싶어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어린 나이지만 저 형들처럼 트로트를 해봐야겠다'는 꿈을 가질 수 있게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생각해요. 신동부에 대한 애정이 커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