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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한 가수 김수찬을 만났다.
특유의 애교 가득 너스레와 함께 시작된 인터뷰에서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경연을 통해 여유를 찾았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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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팔바지'는 전환점이 된 무대였다. 당시 김수찬은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 '노래하며 춤추며'를 불렀지만, 퍼포먼스에 치우쳐 트로트의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마스터의 지적을 받으며 노지훈에게 패했다. 그런 상황에서 맞이한 본선 3차 기부금 팀미션 2라운드. 김수찬은 영탁 남승민 안성훈과 함께 사형제 팀을 꾸렸고, 팀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화끈한 퍼포먼스 설욕전을 펼치며 "역시는 역시"라는 극찬을 받는데 성공했다.
"'나야 나' 무대 이후 분위기도 그랬고 팀의 운명이 저한테 달렸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긴장도 많이 됐어요. 걱정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영탁 형이 '네가 하면 뒤집을 수 있다'며 '나팔바지'를 추천해줬어요. 전반적인 경연의 분위기를 전환시킨 무대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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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선배님의 노래가 워낙 독보적이다 보니 이 노래를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어요. 김수찬, 그리고 김수찬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뭘 보여드리면 좋을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 생각해낸 게 마술이었어요. 다만 마술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노래의 감정을 해칠 수 있으니 감정을 부각시키는 선에서 마술을 해보자고 했죠. 노래와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은 경연곡이었다고 생각해요. 남진 선배님, 설운도 선배님, 주현미 선배님이 극찬해주셨고 그 무대를 보고 다른 선배님들도 전화를 제일 많이 해주셨어요. 트로트 가수 입장에서는 '첫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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