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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카TV BJ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의 동료였던 BJ 세야가 고인의 사인과 애도를 전했다.
무엇보다 세야는 이치훈의 사인에 대해 급성 패혈증임을 밝히며 "이치훈 형이 며칠 전부터 몸이 아파서 휴방을 했다.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 그제서야 입원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뇌에 안 좋은 게 생겨버렸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밝히며 안타까워했다.
이치훈은 19일 오전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 10일 이비인후과에서 임파선염 소견을 받았고 이후 17일 고열과 구토 증상이 생겨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18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이치훈은 MRI 검사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았고 19일 오전 5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이런 이치훈의 글은 생전 마지막 글이 된 것. 이치훈은 휴방 공지 이후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1988년생 이치훈은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한 이후 '얼짱시대'와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이치훈의 장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우려로 무빈소로 진행되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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