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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스터트롯' 영예의 TOP7이 출격한 '미스터트롯의 맛'이 23.9%라는 놀라운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재증명했다.
김성주는 진인 임영웅에게 상품과 상금이 있지만, 조영수 작곡가의 노래를 아직 받지 못했음을 언급했고, 조영수 작곡가는 "'미스트롯' 때는 먼저 곡이 나와있었는데 나중에 송가인씨에게도 잘 안 어울려서 미안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민가요를 만들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선인 영탁은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새 별명인 '탁걸리'를 언급, '막걸리 한잔'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 이찬원도 "너무 감사드린다. 저는 순위에 든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잠깐 1등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형님들이 1등을 할 줄 알았다. 욕심이 1%도 안 났다면 거짓말인데 마음을 좀 내려놨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TOP7의 사전오디션 모습이 공개됐다. 이찬원은 개인기로 'VJ특공대' 성우의 성대모사를 보여줬고, 정동원은 현재와 5cm라는 키 차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 노래와 섹소폰 연주까지 멋지게 소화했고 무반주 댄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는 구수한 인사와 함께 등장해 송창식 버전의 청하 '벌써12시'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가 저 때 눈을 찝었었다. 이후 자연스러워졌다"며 성형을 깜짝 고백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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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발표 후 임영웅의 가게 앞에는 모여든 팬들이 가득했다. 임영웅은 자취방에서 눈을 뜨고 핸드폰으로 기사를 확인하며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환한 미소를 보였고, 임영웅이 엄마 가게 앞에 도착하자 팬들은 임영웅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반겼다. 어머니의 미용실에도 이미 팬들이 가득차있었다. 임영웅은 "여러분들이 무명 때부터 응원해주셔서 진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항구의 남자'를 열창했고, 이를 지켜보던 임영웅의 어머니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임영웅은 "여러분들께 방송에서 처음 들려드렸던 '바램'을 들려드리겠다"며 다음 곡을 이어갔고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임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시내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며 감동했다. 어머니는 "구름을 떠다니는 느낌이다.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받은 것 만큼 돌려드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할머니도 그를 보자마자 "내 강아지"라며 끌어안았고, 임영웅은 큰절을 올린 뒤 진 트로피를 할머니에 건넸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할머니는 "사인 좀 두 세개 해주고 가라. 이제 또 못 받을 거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TOP7가 뽑은 베스트 무대가 공개됐다. 김희재는 "준결승전에서 불렀던 남진 선생님의 '사랑의 어디에'"라며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준결승전에서 불렀던 남진의 '상사화'를 베스트 무대로 꼽았다. 그는 "준비할 때부터 불편함이 하나도 없이 내 거 같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결승전의 '고맙소'를 뽑았다. 그는 "은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후회 없이 다 쏟아 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녹화가 길어져 자리를 비운 정동원의 노래 중에는 '희망가'가 감동적이었다"고 했고, 장윤정은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찬또배기'를 만들어줬던 '진또배기'를 최고의 무대로 뽑았고, 영탁은 '막걸리 한잔'을 뽑았다. 그는 "아버지가 막걸리를 좋아하셨는데 뇌경색이 오셨다. 그래서 앞으로 아버지와 막걸리를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베스트 무대로 뽑았다.
'미스터트롯의 맛'은 본방송 못지않은 시청률로 또 한번 놀라게 했다. 2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1부 22.9%, 2부 23.9%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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