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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친아들 보다도 더 아들 같은, 김수미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신현준이 '밥먹다'에 떴다.
김수미의 아들들이 자꾸 늘어난다는 말에 자신이 '원조 아들'임을 자처한 신현준. 그는 "엄마가 남자로 보는 아들도 있다. 아들인 척 하면서 남자로 본다. 조인성이 그렇다. 부를 때도 '인성아'가 아니라 '인성씨'라고 하지 않냐. 그러게 되면 조인성은 제겐 아빠 같은 사람이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수미는 "얘가 인성이를 만나고 진짜 새 아빠라고 했다"며 "내가 제임스 딘을 정말 좋아했는데 인성이가 이미지가 비슷하다. 남자로 보는 건 말도 안되고 그냥 매력이 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신현준은 김수미와 호흡을 맞췄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영화 기봉이의 실제 모델인 엄기봉 씨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유명해져서 주변 사람들이 사기를 많이 쳤다. 그래서 정말 힘들어했다. 아마 한 푼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엄기봉 아저씨가 고등학교 졸업했다. 짝꿍들이 너무 잘해준다더라. 나는 아쉽게 해외에 있어서 졸업식을 참석을 하지 못했다. 대신 제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꽃다발을 전해줬다"며 "제자들이 우리가 안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연락을 해왔더라. 가족도 없이 혼자 있었다고 했다. 그 소식을 듣고 정말 슬펐다. 시간이 되면 꼭 찾아뵐 예정"고 말했다.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말했다. 신현준은 "길을 가고 있는데 아내와 눈이 딱 마주쳤다.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아내가 날 부르더니 팬이라고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아내의 첼로 케이스에 싸인을 해줬다"며 "그냥 지나가려다가 아내를 불러서 명함을 줬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가 주일에 연락이 왔다. 번호가 뜨는 걸 보는 순간 아내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얌전한 스타일이었던 아내가 아이를 낳고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신현준.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태어날 때 코를 보고 다들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더라. 애들이 정말 나를 닮아서 다들 코가 오똑하다"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이어 이국적인 자신의 외모에 대해 "예전에 나는 사람들이 다들 외국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아버지가 예전에 요르단에 계셨다. 아버지와 내가 정말 똑같이 생겼는데 그래서 요르단에 가면 사람들이 다들 우리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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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함께 서효림을 만난 신현준은 "이제 배가 나온 게 느껴진다. 원래도 예뻤지만 훨씬 좋아보인다"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서효림과 아기를 위해 자신의 아내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넸고, 서효림은 감동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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