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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세정은 유난히 전국민적 호감도가 높은 아이돌이다.
"긍정을 잘못 이용했을 땐 부담스러웠다. 나도 항상 긍정적이지 못할 때가 분명 있을 건데 그런 모습을 사람들이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던 적이 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긍정을 하려 한다. 힘들 때도 안 힘들다고 괜찮다고 하는 게 아니라 웃으면서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잘못된 감정 때문에 내가 번아웃 되지 않아야 하니까 지금도 방법을 계속 찾고, 올바른 긍정을 어떻게 전파할지를 많이 연구한다. 긍정은 지치거나 뭔가를 놓고 있을 때 돌아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단어들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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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괜찮아' 중 '긍정에 지쳤다' 구절을 직접 썼다. 긍정에 지쳤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쓴 곡이다. 흔히 번아웃이라고 하는데 나는 힘들 것 같으면 회사에 미리 쉬고 있다고 얘기를 한다. 그러면 2주 정도 쉬는 시간을 주신다. 그런데 이번엔 좀더 길게 쉬고 싶다고 얘기해서 한달 휴가를 받았다. 좋을 줄 알았는데 두려웠다. 퇴화할 것 같고 잊혀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뭔가를 계속 해야 나중에 나를 돌아봤을 때 한심하지 않을 것 같다. 식상할 수 있지만 계속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팬분들의 사랑이다. 그 기다림에 응하고 싶어서 빨리 나오려 한다. 또 기대를 잔뜩 하고 나를 기다려주시는데 '역시 세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만족시키는 맛이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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