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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S.E.S 출신 가수 슈가 자신이 소유한 다세대주택 세입자들에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세입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슈는 "그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며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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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입자는 "다음 달 전세계약이 끝난 뒤 은행에 1억 원에 가까운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하는데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면 돈을 갚을 수 없다"며 "대출 금액을 갚지 못하면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느냐"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세입자 또한 "한 달에 많이 받아야 3백만 원 벌어서 (대출 이자와 원금으로) 1백5십만 원씩 한 달에 내고 있다. 돈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채라도 써야 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에 슈 측은 "가압류 취소 소송에서 이기면 세입자를 구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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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박 씨에게 4억 원 가량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채권자 박씨는 슈에게 돈을 받지 못하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5000만 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대여금청구 소송을 냈다. 이후 슈가 소유한 다세대주택 건물을 가압류했다.
그러나 슈 측은 박씨가 돈을 빌려준 것이 도박 용도이기에 불법원인급여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 변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씨가 1800%의 이자율을 요구했다고 덧붙이며 빚을 갚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슈가 일본인이기에 카지노 이용이 불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돈을 빌려준 카지노는 강원랜드 등 국가에서 허용한 카지노이며 슈 측이 주장한 이자율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양 측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슈 입장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수영입니다.
오늘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다만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듯이 다뤄진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중입니다.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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