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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 2TV <고립낙원>에서는 오지탐험가이자 영화배우인 박재민(36)이 플라우빈섬에 사는 타잔 사테(62)를 만나본다.
밀림 속 타잔을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로 날아간 박재민. 자유인이 산다는 플라우빈 섬은 싱가포르 공항에서 약 15분 정도 차를 탄 후, 배로 다시 30여분을 가면 만날 수 있다.
고립낙원 출연자 중 도시와 가장 최단거리에 사는 자유인! 이것이 무슨 고립낙원인가 싶지만 플라우빈 섬으로 들어서자마자 그 생각은 180도로 바뀐다. 끝없이 펼쳐진 맹그로브 숲과 울창한 나무와 희귀한 새들, 에메랄드 빛 호수와 바다 그리고 어디서든 만나는 신비롭고 다양한 야생동물까지...문명과 동떨어진 밀림의 세계에서 17년째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테씨는 이곳에서 낙원의 낭만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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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은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해요. 자연에선 욕심 낼 필요가 없어요"
욕심이 필요 없는 자연의 삶에서 사테씨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실천 중이다.
농산물을 재배 해 살아가기보다 자연이 주는 풍부한 소산물을 얻어 생활하는 그는 머드 크랩 사냥 뿐 아니라 독성 없는 맛있는 열대과일을 얻는 방법까지 스스로 터득한 자연생태 만물박사다.
무엇보다 그를 밀림의 타잔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는데 놀랍게도 야생동물들과 교감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 특히 그의 휘파람 신호를 들으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야생 멧돼지 식구들~ 사테씨가 나뭇가지로 등을 긁어주며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멧돼지들에겐 힐링의 시간이다. 야생동물과 사테씨는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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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건강해진 건 청정의 밀림에서 한가로이 게도 잡으며 느린 삶을 살아서예요. 여기가 지상 낙원이죠"
매일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숲과 천혜 절경들, 그리고 푸른 바다와 호수를 품안에 품고 힐링 하며 사는 삶. 누구나 꿈꾸지만 얻지 못한 일상을 그는 지금 맘껏 누리며 살고 있다.
손만 뻗으면 얻을 수 있는 열대 과일들과 노동의 댓가로 얻은 물고기와 머드 크랩~
돈 보다 더 귀한 가치를 그는 대자연에서 배운다고 말한다.
오늘도 야생 동물들과 교감하며 밀림을 누비고 있는 사테씨. 그의 진정한 삶의 행복을 KBS 2TV <고립낙원> '그 밀림에 구리빛 타잔이 산다' 편 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은 17일 오후 10시.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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