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녀석들' 김민경, 쪼는맛에 분노 폭발 "내 돈 주고 사왔는데 왜 못먹어"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김민경이 제작진의 '쪼는맛' 제안에 참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3월1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외국의 문화인 '포틀럭 파티' 특집으로 멤버들은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사 와 나눠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민상은 햄버거를, 김준현은 미역국을, 김민경은 국물 닭갈비를, 문세윤은 시래기 코다리찜을 포장해 유민상 집에 모였다. 하지만 "쪼는맛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PD의 말에 멤버들은 "너무하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직접 맛집을 섭외하면 쪼는맛이 없는 게 룰"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에 김민경은 "우리가 가게에 전화해서 문 열었는지 확인하고 직접 사 온 거니까 직접 섭외한 것 아니냐"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내 돈으로 사 온 건데 왜 먹지 못하냐"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자 김준현도 "김민경과 원터치로 싸움해서 이기면 인정하겠다"고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민상은 "우리 집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전기세도 내가 낸다"며 의견을 덧붙였고 문세윤 또한 "바뀐 룰을 가져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제작진의 쪼는맛에 불공정함을 주장했다.

결국 제작진은 "직접 섭외해 음식을 사 온 것을 인정하겠다"며 쪼는맛을 철회했고 마침내 전원 먹방을 이뤄냈다.

그리고 잠시 후 햄버거로 배를 채운 김민경은 "아까 너무 배고파서 흥분했다. 죄송하다"며 제작진에게 사과해 훈훈하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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