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뭉쳐야 찬다'가 김병지의 유쾌한 활약과 함께 치열한 축구의 세계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골키퍼 훈련에서는 '테리우스' 안정환의 강력한 슛과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의 불꽃 서브까지 막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또 공을 몰고 앞으로 나가는 습관성 탈주로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이형택을 골키퍼 후보군 베스트 선수로 꼽으며 전설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알렸다.
'어쩌다FC'는 이날 온몸을 날린 김병지의 열정적인 코칭 덕분에 골키퍼의 고충을 알게 됨과 동시에 실점은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한다는 뼈 저리는 교훈까지 얻었다. 그러나 이어진 공식전에선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팀과 맞붙어 또다시 쓴맛을 봐야했다.
경기가 끝난 후 멤버들의 몸 상태를 물으며 첫 마디를 뗀 안정환은 "더 부딪치고 몸싸움하고 헌신하고 강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는 이유는 상대가 더 열심히 뛰고 부딪히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담은 쓴소리와 위로를 건네 또 한 번 전설들을 각성시켰다.
이처럼 2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JTBC '뭉쳐야 찬다' 다음 주 일요일(22일) 방송에서는 축구 신동 3인방이 최연소 코치로 등장해 '어쩌다FC' 맞춤형 축구 교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