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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임채무가 놀이동산 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주말연속극 '사랑과 진실'을 통해 톱스타가 된 임채무는 당시 OST까지 직접 부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그는 "지방 음원 차트에서 4~5개월간 1위를 했다. LP도 60만 장 팔렸고, 그걸로 여태까지 먹고 살고 그걸로 지금 놀이동산을 만든 거다"라며 당시 인기를 회상했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모두 호흡을 맞추며 인기 절정의 멜로스타로 등극했던 임채무는 "내 가슴을 거치지 않으면 스타가 못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임채무는 극 중 첫 키스신 상대가 채시라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채시라가 22살이었는데 키스신이 끝나자마자 서럽게 울었다. 다들 놀라서 물었더니 '인생 첫 키스였다'고 했다"며 "나도 아내 빼고는 작품에서 첫 키스였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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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광고를 통해 2006년 대한민국 광고 대상에서 광고인이 뽑은 모델상까지 수상했다는 임채무는 "당분간 CF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이미지를 오래 가져가야겠다 싶어서 3년간 CF 출연도 안 했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그때 놀이동산 운영 중이라 돈이 정말 필요한 시기였다"며 1991년부터 애착을 갖고 운영 중인 놀이동산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시작했다는 놀이동산에 투자한 금액만 110억 원 정도라는 그는 "버는 수입은 모두 투자했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모든 사람들이 내게 바보 같다고 했다. 故이주일은 내게 호통치면서 '투자해서 한 5억 원은 벌었냐'고 했다"며 "하지만 난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노는 게 너무 좋다고 고집을 피웠다.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이 너무 좋았다. 상대방의 웃는 모습에 나도 웃었다"며 못 말리는 아이들 사랑을 드러냈다.
현재 임채무의 놀이동산은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실내 놀이동산으로 3년째 재정비 공사 중이라고. 그는 "작년 재개장이 목표였지만, 워낙 돈이 없었다.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상당히 어렵게 난관을 뚫었다"며 "이제 곧 좋은 소식 있을 거다"라고 놀이동산 재개장 소식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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