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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설인아가 김재영의 프러포즈를 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면서 "나는 먼저 가 있고, 너는 오기만 하면 된다. 안 미안하다. 헤어질 수 없잖아. 나 끝까지 책임진다는 말 책임져. 나랑 같이 가서 살자. 부탁이야"라고 간절하게 이야기 했고, 김청아는 "무슨 프러포즈가 횡설수설이냐. 깊이 생각해볼게요"라며 그를 진정시켰다.
구준휘는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이모 홍화영(박해미)에게 "사람들은 갑질한 것만 기억하겠지만, 저랑 형은 이모 열심히 일한 것 알고 있다"면서 "이제 좀 쉬셔도 되잖아요. 형이 잘 할 거에요"라고 다독였다. 여전히 마늘과 씨름을 중인 도진우(오민석)는 구준휘에게 "생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다. 이게 다 내 그리움이다"라고 털어 놓았다.
같은 시각 김설아(조윤희)도 김청아에게 "결혼하자는 말도 프러포즈도 없이 동거부터 하자. 결혼하자는 말은 했어야지"라고 화를 내면서도 "네 마음을 깊이 들여다봐. 나중에 가도 후회하지 않게. 그런 확실한 사랑은 일생에 오직 한 번 뿐이니까"라고 조언했다.
문해랑(조우리)은 홍유라(나영희)의 사퇴기사를 본 후 홍화영을 찾아갔다. "'미친 싸이코 패스'라는 댓글 제가 달았다"라며 당당하게 도발한 문해랑은 강시월 사건을 언급하며 "뺑소니 사고 진범이 바뀐거죠? 범인이 대법관님 죽은 아들이에요?"라고 질문해 홍유라를 당황케 했다.
이어 강시월(이태선)의 반찬을 챙겨 온 김청아에게 "강시월한테 집착하는게 뭐냐. 뭔가 있는거지?"라고 따져 물었다. 대답을 못하고 있는 사이 홍유라는 30억을 준비해 연락해왔다. 이에 문해랑은 "이 돈에 관심없다. 저한테 사과하세요. 저를 도구 취급한 것 쓰레기처럼 버린 것. 강시월이 진범 아니라면 돌려 놓으세요"라며 "힘은 없어도 입은 있다. 회장님을 망하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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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납골당을 찾은 김청아를 만났다. 홍유라는 "고맙다. 여기오라고 말해줘서"라며 "청아야 미안했다. 너도 피해잔데 모질게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준휘랑 런던 같이 가줄래? 또 혼자서 살라고 하기도 마음 아프다. 우리 준휘 부탁 좀 할게"라고 이야기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청아는 엄마 선우영애(김미숙)에게 "준휘씨가 런던가서 같이 살제"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선우영애는 "너 백수생활 오래했잖아. 런던가서 아무 것도 안하고 살거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해"라며 "여기서 억울한 소리 듣지 않고 나가서 훨훨 둘이서 살았으면 좋겠다. 식구들 생각하지 말고 오롯이 네 생각만해. 어떤 결정을 하든 응원할게"라고 조언했다.
도진우는 문태랑(윤박)을 찾아가 "둘이 무슨 사이야?"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문태랑은 "디제이와 게스트, 이웃사촌 관계다"라며 술을 먹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며 미운정을 쌓았다. 문태랑은 "설아가 누굴 더 생각할까요?"라고 물었고, 그의 질문 의도를 파악한 도진우는 "나라고?"라고 되물으며 놀라했다. 이어 김설아에게 도진우와 같이 있는 사진을 보냈다.
술에 취한 도진우는 "나 때문이 아니라 우리 엄마 때문에 안된다. 가족은 버리는게 아니라고 했다. 설아가"라며 "엄마를 어떻게 버려. 9살 때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안버리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 놓았다. 쓰러진 도진우 옆에서 문태랑은 "설아가 일상처럼 항상 생각하는 것 같다. 너만 모르고 있다"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김설아가 오자 문태랑은 자리를 비켜주며 "네 얘기만 하더라. 너처럼"이라고 이야기했다.
문해랑은 김청아를 좋아하는 강시월에게 "대법관도 구준휘도 김청아도 다 너를 이용하는거다"라며 의심을 심었다.
한편 구준휘는 복귀한 김청아를 찾아가 꽃을 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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