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소연, '쌍둥이 보스' 임상아와 회동→지니, 발목 부상에 촬영 '위기'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18:2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귀' 김소연이 CEO로 변신한 임상아와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서는 발목 부상을 입은 지니의 일상이 그려졌다.

직원들이 열일 하는 사이, 지니는 목발을 짚으며 나타났다. 한라봉을 칼로 자르다 뒷꿈치를 다친 것. 한 달 동안 걷지 말라는 진단을 받은 지니 때문에 직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야외 스케줄이 불가능했지만 지니는 "아픈걸 최대한 살려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는 게 어떠냐"며 부상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으려 했다. 지니는 "다쳤다고 해도 일주일에 영상이 올라가는 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친구들도 언제 올라오는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약속처럼 되어있다"고 부상에도 열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지니는 '불족발'을 외쳤다. '아주 매운 맛'을 주문한 후 직원들을 위해 '보통맛'도 시켰지만 족발은 둘 다 매워 보였다. 평온한 지니와 달리 다른 직원들은 매워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지니는 매운 음식을 유독 찾는 이유에 대해 "어른이 되면 달달한 음식은 많이 안 먹지 않냐. 근데 저는 촬영 때문에 달달한 걸 정말 종류별로 먹는다. (그래서) 오히려 반대되는 매운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점심을 먹은 후 스튜디오 촬영이 시작됐다. 이날의 콘텐츠는 장난감 언박싱. 지니는 프로 다운 모습으로 능숙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근조직 식구들. 양치승은 '포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용식 씨를 불렀다. 포징 팁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용식 씨의 시범을 본 후 근조직 멤버들은 각자 포징 연습에 돌입했다. 포징 연습 도중 김동은 원장이 출근했다.

양치승 관장은 헬스장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포징 수업을 마친 후 근조직 멤버들은 헬스장 2호점을 구경갔다. 2호점의 건물주는 한복 장인 박술녀였다. 비단 창고로 쓰던 지하를 양치승 관장에게 내주기로 한 것. 근조직 멤버들은 헬스장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비단을 윗층으로 옮기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계단으로 이동하라던 양치승은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 직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양치승은 몰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직원들을 지켜보며 운동 시키는데 집중했다. 보다못한 박술녀는 수레를 가져와 직원들의 노동을 수월하게 했다. 박술녀는 "우리집에 임대 들어올진 모르나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했다"고 근조직의 노동에 고마워했다. 노동을 마친 후 박술녀는 직원들을 위해 집밥을 한상 가득 준비했다.



김소연 대표는 뉴욕의 대표 거리 소호에서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 김소연이 만난 사람은 임상아. 임상아는 가수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전향해 패션 브랜드와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CEO였다. 김소연이 임상아를 만나러 온 이유는 임상아가 뉴욕 사업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 임상아는 "뉴욕 사업을 위해서는 드림팀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야기를 듣던 최은호 대표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안해했다. 최대표는 임상아에게 "(김소연이) 갑자기 일을 크게 벌이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지만 임상아는 "그럼 좋아야되는 거 아니냐"고 받아쳐 김소연의 폭풍공감을 이끌어냈다.

"한국 계약서에 '갑을'이 명시되어 있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 임상아지만 임상아의 '갑갑함'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연은 "뉴욕은 더 심한 워커홀릭이다. 조금 실수하면 퇴사시킬 수 있는 나라"라며 "잘못하면 다음날 책상을 뺄 수도 있다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호에서 뉴욕 트렌드를 샬펴본 세 사람은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에피타이저부터 거대한 양에 김소연과 최 대표는 물론 패널들까지 당황했다. 식사 도중 임상아는 뉴욕에서 여성CEO로 지내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임상아는 "신생 기업이라 날 무시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차별이었다. 내가 여자였고,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차별한 것"이라며 "어느 백화점 바이어에게 이탈리아에서 만든 가방에 대해 설명했는데 듣지도 않고 나가면서 '중국에서 만들었다고?'라고 한 마디 하더라. 내 얘기를 듣지도 않은 것"이라고 토로했고, 같은 여성 CEO 김소연도 이에 공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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