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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에나' 주지훈이 섬세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를 윤희재 캐릭터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주지훈은 진실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상황에도 김혜수를 향한 마음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 변화로 그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상사처럼 명령을 하는 정금자에 분노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믿는다는 말에는 입꼬리를 올리며 여전히 미련 가득한 감정을 드러냈기 때문.
이에 윤희재는 D&T 사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에 정금자에게 찾아가 함께 일했던 방식이 부끄러웠다며 도발을 해보았지만, 자신과 일하는 것이 좋았다는 한마디에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흥미를 자극했다. 게다가 정금자가 비서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알아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보고 싶어서 왔다. 배알도 없이 윤희재가 정금자 보고 싶어서"라고 속 마음을 고백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멜로로 변화시켰다.
이처럼 주지훈은 매회 이어지는 정금자를 향한 윤희재의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그리며 터질 것 같은 설렘과 숨 막히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심쿵'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하는 주지훈만의 디테일 연기가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주지훈이 치명적인 순정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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