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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1년 기다린 '킹덤2' 떡밥 대수거..전지현 등장에 시즌3 기대↑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13:2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킹덤'이 시즌2를 통해 시즌1에서 뿌려진 떡밥들을 완벽히 수거한 뒤 분리수거까지 성공했다. 이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세계 190여개국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넷플릭스 '킹덤2'(김은희 극본, 김성훈 박인제 연출)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첫 시즌을 공개한 이후 'K-좀비'와 '갓' 등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이 1년 만에 공개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흥분도가 극에 달했다. 지난해 공개됐던 '킹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창(주지훈)이 벌이는 피의 사투가 그려졌다.



13일 공개된 시즌2는 시즌1과 같이 총 6부작으로 구성돼 공개됐다. 시즌2에서는 죽은자들이 살아난 뒤 저자와 지방에서 시작해 궁궐까지 이어지는 대서사시가 담겼다. 김은희 작가가 말하고 싶어했다던 '피'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충실히 전했고, 역병보다도 무서운 인간의 욕망들이 촘촘하게 담기며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반전을 계속해서 이뤄냈다. 게다가 '역병'이라는 이 이야기는 때마침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연상케하는 등 세계적인 공감을 얻어내기에도 충분했다. 외신들도 이 점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12일 '킹덤'에 대해 "굉장히 초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게다가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좀비들의 모습과 이를 대하는 세자 이창, 영신(김성규) 등의 전투력이 더 상승했고 시즌1에서 좀비들의 역병 원인을 밝혀냈던 서비(배두나)도 지적인 성장과 체력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아냈다. 여기에 '킹덤'에 새로 등장한 전지현과 안재홍, 김강훈의 등장이 새로운 떡밥을 뿌려내는 등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고, 이는 자연스럽게 '킹덤3'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벌써부터 "시즌2 언제 나오느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상황이다.


김은희 작가와 주지훈, 류승룡은 앞서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떡밥 수거'를 자신있게 외쳤던 바 있다. 은희 작가는 "시즌2에서는 시즌1의 떡밥들이 '대 수거'가 될 예정이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주지훈도 "떡밥이 정말 대수거가 되는구나 싶었다. 통발이 가득 찰 거 같다"고 말했고, 류승룡도 "난리가 난다. '대 수거'뿐만 아니라 분리수거까지 깔끔하게 떡밥 회수뿐만 아니라 더 놀라운 떡밥을 나중에 싹 깔아둔다. 미치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시즌3다. 김은희 작가는 "이건 입금이 돼야"라며 농담한 뒤 "시즌2가 잘 돼야 시즌3의 제작이 가능한 이야기다. 시즌2를 사랑해주시면, 더 커진 세계관을 보시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10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시즌2가 잘돼야 가능하다는 김은희 작가의 말은 현실이 되는 중이다. 공개 후 '킹덤2'는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한국에서 많이 본 콘텐츠 TOP10 중 1위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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