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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 김미경을 만날 수 있을까.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는 또 다른 측면에서도 변화의 국면을 맞이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유리와 엄마 전은숙이 마주칠 듯 같은 공간 안에 있다.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전거를 끌고 공원으로 나온 전은숙의 시선 끝에 햇살을 만끽하는 차유리가 앉아있다. 아직 서로를 의식하지 못한 두 사람이지만,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안타까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딸 차유리와 자식을 가슴에 묻고 멈춰진 시간을 살아가는 엄마 전은숙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해왔다. 49일의 시간제한이 있기에 부모님 앞에 나타날 수 없는 신세지만, 차유리는 부모님을 걱정하며 영양제를 몰래 집 앞에 가져다 두곤 했다. 전은숙은 조강화와 조서우를 위해 모질 정도로 선을 그었지만 차유리의 방을 매일 정리하며 절절한 모정으로 모두를 울렸다. 차유리의 정체가 발각될수록 전은숙과의 상봉 여부도 관심사였다. 부모님과 만나게 된다면 차유리의 환생 미션도 변화를 가져올 터. 과연 모두가 기다렸던 모녀 상봉이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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