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놀면 뭐하니' 유재석, 송가인→장범준 존재감 채우는 활약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10:2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송가인부터 이정은, 장범준까지 모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재미를 선사했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뽕포유'의 마스코트 유산슬(유재석)이 트로트 선배 송가인과 듀엣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녹음해 본격 컴백 시동을 걸었다. 또 유산슬은 배우 이정은과 뮤지컬 '빨래'팀, 힙합 레이블 AOMG와 함께 방구석 콘서트 3차 라인업에 포함되며 다양한 콘셉트의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된 '놀면 뭐하니'만의 재미를 더했다.

유산슬은 그동안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라섹과 '하프 영재' 유르페우스가 ?동하는 사이에 남몰래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 톱스타만 찍는다는 아이스크림 CF모델로도 데뷔했고, 신곡을 준비했다. 유산슬은 트로트 선배 송가인과 장윤정의 '어머나', 이승철의 '서쪽하늘' 등을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 윤명선을 만나 새 앨범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유산슬과 송가인은 '유앤송'을 결성해 윤명선이 준비한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들어봤고, 둘은 "노래가 입에 딱 붙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별의 버스 정류장' 첫 녹음 날 유산슬은 하프를 보고 당황했다. 결국 유산슬을 대신해 유르페우스가 소환되며 하프 녹음까지 해야 했던 것. 당황한 것과는 달리 유르페우스는 영재답게 막힘이 없이 하프를 연주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르페우스가 떠나고 돌아온 유산슬은 송가인과 첫 노래 호흡을 맞춘 후 녹음에 돌입했다. 이때 윤명선은 아예 녹음실 안까지 들어가 윤마에로 변신, 유산슬의 목을 잡고 흔드는 기상천외 목치기 바이브레이션 처방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1차 녹음을 끝낸 유앤송의 '이별의 버스 정류장'은 국민 코러스 김현자의 내공 만렙 목소리가 더해지며 풍성한 매력을 장착한 곡으로 완성됐다. 대세들의 보이스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들이 어우러져 히트송 탄생 조짐을 보였다.

'뽕포유'에 이어서는 방구석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구석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계, 문화계, 방송계가 피해를 입자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코너다. '방구석 콘서트' 취지에 공감한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놀면 뭐하니'와 함께 관객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재석은 방구석 콘서트 초대를 위해 장범준을 찾아갔다. 장범준은 미공개 곡부터 유산슬의 히트곡인 '사랑의 재개발'의 어쿠스틱 버전까지 막간 미니 공연을 펼쳐 귀 호강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장범준의 방구석 콘서트 공연 장면과 특급 라인업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1차 혁오, 뮤지컬 '맘마미아', 이승환, 지코를 시작으로 2차 장범준, 선우정아X새소년, 이자람에 이어 3차에서는 트렌디 힙합 레이블 AOMG, 배우 이정은과 함께하는 뮤지컬 '빨래' 팀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려 안방 1열 관객들의 설렘지수를 높였다. 특히 신곡 준비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산슬과 송가인의 이름도 방구석 콘서트 라인업에 포함돼 기대를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방송 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장범준의 공연 직캠을 선공개해 안방 관객을 설레게 만들었다. 5일간 '방구석 콘서트' 현장 직캠을 공개해 즐거움을 미리 선물할 예정. 특히 '방구석 콘서트'는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 만큼 직캠을 보고 응원 영상 촬영해 SNS 등에 올리면 아티스트의 현장 공연과 섞어 색다른 소통의 공연 장면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응원 영상에 참여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향후 '방구석 콘서트' 라인업에 포함된 뮤지션 공연에 초대한다.


1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9.9%(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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