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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우 조윤희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김설아'의 다양한 얼굴을 완성했다.
이후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시어머니,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 대한 '김설아'의 분노를 과감하게 표출해내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상처와 배신감이 뒤섞인 그의 오열은 캐릭터의 처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드라마 후반부인 현재, 조윤희는 돈만 좇던 과거를 뉘우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사는 '김설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눈빛, 말투에 능숙하게 녹여내는 것은 물론, 도진우(오민석 분)를 향한 혼란스러운 내면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이렇듯 매회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조윤희가 마지막까지 펼칠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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