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모던패밀리' 이재용이 '라임 펀드'의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특히 올해 8세인 '늦둥이 아들'을 둔 55세 아빠인 이재용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더욱 느꼈다. 이에 이재용은 아내와 함께 가계 재무 상태와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은 아들의 교육비와 보험료 지출이 적지 않게 들어가자 부담스러워했다.
이에 아내는 "태호 교육하기 위해 저축해놓은 돈이 있지 않냐"고 말했고, 이재용은 머뭇거리다가 "그게 라임에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아내는 "그 돈은 안 건드리기로 하지 않았냐"며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
이재용 아내는 "남편은 귀가 얇다. 주식으로 날린 돈도 많지만 말도 안 되는 장어 키우는 사업에 투자한 적도 있는데 심지어 그것도 안 됐다. 그런 쪽으로는 안 되는 사람인 거 같은데 요즘 프리 선언 후 마음이 급해지니까 또 뭐라도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다"고 걱정했다.
예상대로 이재용은 자신의 '제빵사 자격증'을 언급하며 구상해 놓은 사업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과거 사업 경험이 있는 아내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사업도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이 하는 거다"라고 만류했다.
그럼에도 이재용은 사업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과거 함께 사업을 계획했던 동료이자 사업 선배인 김현욱과 현재 출판사를 운영 중인 한석준을 찾아갔다. 이재용의 사업 계획을 들은 김현욱은 자신의 수많은 사업 실패 경험을 설명하며 "가장 잘하는 일로 사업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리 선언 후 조급해하는 이재용에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한석준도 "취미로 빵을 만드는 것과 장사는 다르다"는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빵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는 이재용에게 일반 빵집이 아닌 쿠킹 클래스 콘셉트를 추천했다. 또한 이재용은 이날 두 사람으로부터 행사 노하우를 전수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모던패밀리'에는 '빅마마' 이혜정과 남편 고민환 씨가 새로운 식구로 합류했다. 41년 차 현실 부부의 일상을 공개한 두 사람은 "365일 중에 단 10분도 맞지 않는 부부"라며 아침부터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6개월 차 신혼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무성의한 대화법 때문에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해 냉랭한 기류를 형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