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문자투표 773만↑+시청률 35%"…'미스터트롯' 결승전, 서버까지 터뜨린 역대급 화력(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3-13 13:4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신드롬이라 불릴만하다. '미스터트롯'을 향한 폭발적인 인기가 마지막회였던 결승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결승전이 방송됐다. 톱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영예의 眞' 자리를 놓고 치열한 마지막 경쟁을 벌였다. 최종 우승자는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해 결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국민 문자 투표가 단시간에 몰리면서 서버에 문제가 생겼고, '미스터트롯' 측은 MC 김성주를 통해 일주일 뒤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 콘서트에서 발표한다고 급히 발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다신 없을 일이 벌어졌다.
'미스터트롯' 측은 13일 오전 다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새로운 입장을 내놨다가 시간에 쫓겨 집계했다가 투표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재공지 하며 시청자의 양해를 구했다.

결승전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를 통해 '미스터트롯'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인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미스터트롯' 문자투표 집계는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가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773만 콜이라는 역대급 투표가 몰리면 방송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셈이다.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이자 방송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K'의 최전성기였던 시즌2와 시즌3의 파이널 시청자 문자 투표수가 각각 64만콜과 170만콜이었던 것에 비교해보면 '미스터트롯' 파이널이 기록한 773만 콜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엄청난 숫자인지 그대로 알 수 있다.

시청률 또한 폭발했다. 이날 시청률은 무려 35.7%(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미스터트롯'은 1회부터 시청률 12.5%로 출발했으며 방송 5회 만에 25%를 기록, JTBC 'SKY캐슬'의 최고시청률(23.8%)를 넘으며 역대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8회 방송에서는 지상파조차도 꿈의 수치로 불리는 시청률 30% 벽까지 넘어섰다. 지상파 지비상파를 포함해 최근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30%를 넘은 건 2016년 방송돼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로 4년만,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30%를 넘었던 건, KBS '1박2일'의 최전성기라 불렸던 2010년 이후 10년 만의 일었다. 그런 '미스터트롯'이 마지막회에서는 무려 35%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엄청난 파급력을 그대로 증명해 보인 셈이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결승전 최후의 승자는 14일 오후 7시 특별 편성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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