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측 "일베 용어 논란? 전혀 인지 못해...제작진 과실" (전문) [공식]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13 12:3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워크맨' 측이 '일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JTBC 유튜브 채널 '워크맨' 측은 12일 "'부업' 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워크맨' 측은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다.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워크맨'은 11일 피자박스 아르바이트 편을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노무(勞務)'라는 자막이 사용됐고, 네티즌들은 이 단어가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워크맨' 측 입장 전문

'워크맨' 제작진입니다.

42화 '부업 편'(3월 11일 업로드)의 특정 자막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부업'편에 사용돼 문제가 된 '노무(勞務)'라는 자막은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립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부업' 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로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워크맨' 제작진은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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