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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로나19 확산이 극장가에 미친 파장은 컸다.
CJ ENM(주) 배급사별 점유율 1위
'클로젯'(126만 명), '기생충'(19만 명) 등 3.5편을 배급한 CJ ENM(주)이 관객 수 145만 명, 관객 점유율 19.6%로 2월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정직한 후보'(142만 명)를 배급한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관객 수 142만 명, 관객 점유율 19.2%로 2위에 올랐다. '남산의 부장들'(87만 명)을 배급한 (주)쇼박스는 관객 수 87만 명, 관객 점유율 11.9%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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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체 흥행 순위 1위는 142만 명(누적 143만 명, 2020년 2월 누적 관객 수 기준)의 관객을 모은 정치 코미디 '정직한 후보'의 차지였다. '클로젯'은 1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체 순위 2위에 올랐고, '남산의 부장들'은 87만 명(누적 475만 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코믹 액션영화 '히트맨'은 2월 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체 순위 5위에 자리했고, 24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면서 손익분기점(240만 명)에 도달했다. 외국영화로는 '작은 아씨들'이 76만 명으로 전체 순위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정직한 후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작은 아씨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까지 2월 개봉작 중 여성 감독 연출작, 여성 배우 주연작 등의 여성 주도 영화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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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4만 2천 명(누적 14만 1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2월 독립·예술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벌새'(누적 14만 6천 명), '윤희에게'(누적 12만 2천 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페미니즘과 퀴어가 결합된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여성 관객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2월 독립·예술영화 순위 2위는 7천 명을 기록한 '작가 미상'이었고, 3위는 6천 명을 모은 공포영화 '목격자-눈이 없는 아이'(누적 1만 1천 명)의 차지였다. 2월 독립·예술영화 순위에서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1편에 불과해 코로나19가 독립·예술영화 시장에도 미친 여파가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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