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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지난 12일(목) 첫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3%, 최고 8.3%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4.5%, 최고 5.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하지만 정원은 그 자리를 양보했고 대신 VIP 병동의 운영과 관리를 맡겨 달라는 조건을 걸었다. 정원은 바로 익준, 준완, 석형, 송화를 불러 모았고, 율제병원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정원의 제안에 석형 역시 한 가지 조건을 거는데 바로 '다시 밴드를 하자'였다. 준완과 송화는 손사래 치며 거부했지만 준완의 약점을 쥐고 있는 정원의 반협박과, 절대 음치이지만 보컬에 꿈이 있는 송화에게 보컬 자리를 맡기면서 의대 동기 5인방의 밴드 재결성과 율제병원 출근이 동시에 확정됐다.
이후, 밴드를 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모인 5인방의 모습과 함께 20년 전 이들의 풋풋했던 첫 만남의 순간이 공개됐다. 의예과 첫 MT 때 장기자랑 자리를 피해 나온 정원과 석형은 작은 창고를 발견하고 시간을 때울 요령으로 그곳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익준과 준완을 발견한다. 좁은 창고 안에서 딱 붙어 앉아 어색한 통성명을 한 네 명의 친구들. 일단락됐다 싶은 순간 창고 문이 열리며 마지막으로 송화가 들어왔다. 쪼르르 붙어 앉은 다섯 친구, "우리 이것도 인연인데 기념사진 한 방 찍을까"라는 송화의 말을 시작으로 친해진 20년 지기 친구들의 스토리는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완전 케미 맛집! 의사쌤들 진짜 캐릭터 찰떡", "목요일 밤 무조건 본방이다. 인생드 예약", "배우들 티키타카 완전 취저", "웃고 훌쩍이다 보니 시간 순삭. 일주일 어떻게 기다리나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한편,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 다음주 19일(목) 밤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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