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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꿈만 같던 뉴질랜드 낚시 여정이 마지막까지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날은 '챔피언' 매트 왓슨이 낚시 대결에 처음으로 합류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안겼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박진철 프로와 매트 왓슨의 대결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렸고,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에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매트 왓슨은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자신만의 포인트를 찾아 머나먼 이동을 감행해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낚시를 마친 후 티셔츠를 벗어 던지며 아쉬움을 드러내 배꼽을 강탈했다. 동서양을 막론한 잔혹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묘미였다.
큰형님 이덕화는 "즐거운 시간 갖게 돼서 무한한 행복이었다"며 뉴질랜드의 마지막을 아쉬워했고, 매트 왓슨은 도시어부들에게 물고기 뼈로 만든 기념품을 선물하며 특별한 추억을 더했다.
빵빵 터지는 입담과 화려한 어종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뉴질랜드 편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와 개성 넘치는 도시어부들의 고군분투로 쉴 틈 없는 웃음폭탄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다음 주 출연진이 깜짝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1년 만에 다시 출연한 이태곤을 비롯해 지상렬, 김준현, 허재가 게스트로 등장해 '어벤져스 대결'을 예고한 것.
특히 이태곤은 형님들과의 반가운 재회를 나눈 뒤 "제가 없으니까 경규형이 너무 설치시는 것 같아서 낚시인들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 바로 잡기 위해 왔다"며 도발(?)을 펼쳐 이경규와의 앙숙 케미를 예고했다.
과연 연예계 강태공들의 한판 승부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역대급 어벤져스가 총출동하는 세기의 매치는 다음 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에서 공개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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