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희철 "볼 때마다 울었다"던 故설리 반려묘 고블린, 김선아가 입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3-13 20:1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故설리의 절친인 배우 김선아가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입양한 사실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고블린을 돌봐준 김희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블린이를 제가 케어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막상 아기를 보니깐 마음이 무너지더라고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바쁜 희철 오빠에게 좀 돌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고민도 안 하고 바로 돌봐주고 아기 건강검진이며 다 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고 진짜 감동이었어요.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김희철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데려온 지는 조금 지났지만 나만 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여서 우리 같이 블린이 보자고 조심스럽게 투척. 최고블린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설리의 반려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김희철이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닮은 고양이가 포착됐다. 이에 일각에서 김희철이 고블린을 입양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김희철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리 고양이를 내가 키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고블린이 나온 장면 대부분이 편집된 것에 대해 "'미우새' 찍을 때마다 고블린을 편집해달라고 얘기했다"며 "사람들이 그들을 추모하고 추억하고 기억해주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거기에 편승해서 성별로 싸우는 등의 모습이 보기 싫어서 다 편집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김희철은 방송에서 고블린을 직접 공개하며 "동생 설리를 사랑해주고 기억해주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블린이는 잘 있다"며 "블린이가 처음에 왔을 때 많이 아팠다. 등에 큰 종기도 있었다. 근데 병원 가서 수술도 다 해줬다. 블린이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얘를 데려왔을 때 진짜 주책맞게 볼 때마다 울었다. 너무 힘들었다"며 설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향년 2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김선아 글 전문

음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블린이를 제가 케어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막상 애기를 보니깐 마음이 무너지더라구요.

바쁜 희철 오빠에게 좀 돌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고민도 안 하고 바로 돌봐주고 애기 건강검진이며 다 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구 진짜 감동이었어요. 정말 멋진 사람.

데려온 지는 조금 지났지만 나만 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여서 우리 같이 블린이 보자구 조심스럽게 투척

최고블린 사랑해

supremez@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