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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부캐'(부캐릭터)가 예능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유산슬 외에도 '유고스타' '라섹' '유르페우스' 등 진행하는 프로젝트마다 '부캐'를 만들어내며 '부캐' 트렌드에 가장 앞장서는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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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3일 방송하는 '나 혼자 산다'에서 조지나로 출연해 생애 첫 플리마켓을 오픈한다. 박나래는 이날 방송에서 시그니처 아이템 황금 망토와 상반신 전체를 덮은 오버 패턴의 티셔츠, 실눈을 뜨게 만드는 선글라스, 허리에 두른 웨이스트백 등 조지나의 트레이드 마크인 과한 스타일링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한껏 성장한 팔 근육을 뽐내며 등장했다.
또 실험 정신이 폭발하는 의상은 물론,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아이템들을 소개하면서 '만물상'을 완성해 손님들의 지갑을 활짝 열게 만들었다.
개그맨 추대엽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피카추' 캐릭터도 화제다. 추대엽은 MBC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유튜브를 통해 만든 표절가수 '피카추' 캐릭터는 '라디오스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공중파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부캐'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본캐'와 구분해 인식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는 '부캐'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본캐'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트렌드가 그리 오래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리해서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단순히 한때를 즐기는 트렌드로서의 가치 이상은 쉽지 않다는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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