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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20년 지기 다섯 친구들의 첫 인연이 공개됐다.
준완(정경호)은 정원(유연석)의 차를 타고 아침 일찍 데이트에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병원에서 만났다. 준완은 후배의 잘못된 처치로 병원으로 다시 돌아왔고, 그는 정원에게 "내가 너 보다 일찍 병원에 왔을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준완은 수술이 급한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가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고민하자, '키다리 아저씨 후원'을 언급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런가 하면, 준완은 후배 의사가 지시한 사항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다시금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오며 반전의 매력을 보였다.
그 사이 회장님이 돌아가셨다. 알고보니 회장님의 의사 막내 아들은 정원이었다. 20년지기 성화와 준완은 장례식장에서 정원의 정체를 알게됐다. 반면 석형은 정원이의 집안을 알고 있었다. "정말 안회장님 아들이었어?"라는 친구들의 질문에 정원은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숨기려고 한 건 아니고. 개뿔도 없다"라며 사과했다.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고, 다행이 보호자의 어머니 역시 1단계 종양이었다. 송화는 직접 어머니를 찾아가 좋은 소식을 전했고, "세상에 제일 복이 없다"고 울던 어머니는 "세상에 제가 제일 복이 많다. 행복하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며 기쁨의 오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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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20년지기 친구들에게 VIP 병동 운영에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 정원은 "지금 받는 연봉의 2배"를 외쳤고, 송화와 준완, 익준을 바로 싸인했다. 하지만 석형은 "더 놀고 싶다"고 했고, 정원은 지정주차, 교수 1인실 등을 더했다. 그러자 석형은 "내 조건은 단 하나 '밴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화는 "밴드할 시간 없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준완도 따라 나갔다. 정원은 준완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굴욕사진으로 단번에 허락을 받았다. 송화를 설득하기 위해 고민하던 정원에게 석형은 "보컬 시켜주면 하겠데"라고 이야기했다. 익준은 "절대 음치와 박치다"라고 손사레 쳤지만, 정원은 "송화 보컬하자"고 결심했다. 이에 다섯 친구들이 모여 밴드를 시작했다.
다섯 친구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99학번 의예과' 모임 장기자랑을 피해 석형과 정원은 창고로 도망쳤다. 여기서 먼저 숨어 있던 익준과 준완을 만났다. 익준과 준완은 창원 출신의 고등학교 동창이었으며, 석형과 정원은 국민학교와 중학교 동창이다. 또 이 창고로 송화가 들어오면서 다섯 친구의 인연이 시작됐다.
또 알고보니 정원의 어머니와 주전무는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다. 어딘가 뚱해보이는 그의 표정을 의심하는 황회장에게 어머니는 "원래가 그런 표정이다. 지 결혼식때도 그랬다"고 설명하며, 병실에 누워있는 친구 아내를 위해 도시락을 쌌다.
한편 정원은 세상에 태어난지 3년 만에 세상을 떠난 어린이 환자를 보내며 오열했다. 신부인 친형(성동일)을 찾았고, 술을 마시며 "난 의사 자격이 없다. 내일 당장 때려 치울 거야"라고 오열했다. 그러자 형은 "딱 1년만 더하자"고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형은 매년 환자를 보내며 우는 동생에게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흉부외과 세미나를 간 준완은 송화의 남자친구 장교수가 다른 연인과 입맞춤한 장면을 목격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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